입원 치료 중 70대 2명·80대 7명 사망…‘80~88번째’
  • ▲ 충북 음성군 금왕선별소에서 한 방역요원이 코로나 검사를 위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음성군
    ▲ 충북 음성군 금왕선별소에서 한 방역요원이 코로나 검사를 위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음성군
    최근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사망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 도중 9명(80~88번)이 잇따라 사망했다.

    이는 대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은 숫자이며 충청권에서도 가장 많은 발생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80번째로 사망한 대전 9780번 확진자(88, 여)는 평화요양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8일 오전 사망했다. 사망 후 검사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81번째로 사망한 대전 8772번 확진자(79)는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평화요양병원에서 치료 중 지난 9일 오전 사망했으며, 82번째로 사망한 대전 8929번 확진자(78)는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충남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지난 9일 새벽에 사망했다.

    83번째로 사망한 대전 9226번 확진자(90, 여)는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나날요양원에서 치료 중 지난 9일 오전 사망했으며, 84번째로 사망한 대전 9452번 확진자(85, 여)는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나진요양병원에서 치료 중 지난 9일 밤 목숨을 잃었다.

    85번째로 사망한 대전 9163번 확진자(87, 여)는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충남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10일 오전 사망했고, 86번째로 사망한 9543번 확진자(87)는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건양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역시 10일 오전에 사망했다.

    87번째로 사망한 대전 8625번 확진자(85, 여)는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평화요양병원에서 치료 중 11일 새벽 사망했으며, 88번째로 사망한 대전 8956번 확진자(89, 여)는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나날요양원에서 치료 중 11일 오후에 사망하는 등 최근 60대 이후 고령자에 대한 3차 접종을 시작했으나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11일 0시 기준 전국에서 702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도 가장 많은 80명이 발생하며 누적 사망자는 413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