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118명 확진…최근 1주간 100명대 확진자 연속 발생서주 주간보호센터·중구 초등학교 등 집단감염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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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10일 최다 사망 자(80명)이 발생한 가운데 대전에서 최근 일주일간 10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유성구 29명, 동구 26명, 중구 25명, 서구 22명, 대덕구 16명 등 10일 코로나19 확진자는 118명으로 폭증했다.

    이날 확진자 중에는 지역감염이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34명으로 나타났으며, 타지감염 8명, 격리 중 9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서구 주간 보호센터 집단감염 관련 3명(누적 27명), 서구 노인복지시설 집단감염 관련 9명(이용자 7명‧종사자 2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구 A 초등학교 학생 2명(12월 3일 확진)을 매개로 인근 학교 4개 초‧중학교로 번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13명(가족 1명 포함)으로 증가했고, 서구 B 초등학교 학생 3명(누적 12명) 추가 감염됐으며, 대덕구 중학교 운동부원 집단 발생 관련 가족 2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어나는 등 확진자가 속출했다.

    대전시의회 예결위원회에 참석했던 대전시 간부 공무원 2명 확진과 관련해서는 예결위원 9명, 시의회 사무처 직원 9명, 시 직원 및 시 산하 기관장 등 170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10일 예결위원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돼 시와 시의회 직원 모두가 안도하는 분위기다.  

    대전시의 백신 예방 접종률은 대상자 145만4011명 중 1차 접종 118만917명(81.2%), 2차 접종 114만2424명(78.6%), 3차 접종 13만5211명(9.3%)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전담치료 병상 가동률은 100%로 보유 병상 28개(수도권 3개 포함) 모두 사용 중이다.

    이로써 대전 누적 확진자는 해외입국자 119명을 포함해 9908명으로 많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