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간 322명 확진…일평균 46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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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마지막 월요일 대전에서 밤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 43명이 무더기로 발생하는 등 확산세는 진정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신종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력한 ‘오미크론’이 국내에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대전 거주 해외 입국자는 지난 23일 헝가리(대덕구 50대), 28일 미국(서구 40대)인 2명이 확진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43명(대전 8513~8555번)이 발생했다.

    자치구별 확진자 43명은 △유성구 15명 △서구 13명 △동구 7명 △중구 4명 △대덕구 4등이다.

    확진자 연령대는 △미취학 아동 1명 △취학아동 1명 △10대 3명 △20대 6명 △30대 6명 △40대 7명 △50대 4명 △60대 8명 △70대 5명 △80대 1명 △90대 1명 등으로 조사됐다.

    최근 대전에서 일주일간 발생한 코로나 19 확진자는 △23일 51명 △24일 50명 △25일 44명 △26일 38명 △27일 53명 △28일 43명 △29일 43명 등 322명이 확진됐다.

    이는 하루 평균 46명이 발생한 것이다. 

    백신 예방 접종률은 29일 0시 기준 전체 인구 145만4011명 대비 1차 접종 117만551명(80.5%) 2차 접종 112만4733명(77.4%)으로 집계됐다.

    시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아직 국내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28일부터 남아공 등 오미크론이 발생한 아프리카 8개국(보츠나와·짐바브웨·나미비아·레소토·에스와티니·모잠비크·말라위 포함)에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불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헝가리와 미국에서 입국한 후 확진자들은 백신 접종 완료자로 돌파 감염이지만, 오미크론과의 직접적 연관성이 없다. 해외입국자들이 현지에서 오미크론 발생국 외국인과 접촉했을 가능성은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중증확진자 전담치료 병상(25개) 가동률 100%이며, 이 중 5명은 수도권에서 이송돼 온 환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