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초등학교 11명·지역아동센터 10명…기업체 집단감염 9명 등
  • 충남 천안시 임시선별진료소.ⓒ천안시
    ▲ 충남 천안시 임시선별진료소.ⓒ천안시
    충남 천안에서 지역아동센터와 초등학교 집단감염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심상치 않은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 기준 관내 초등학교 집단 발생과 관련해 11명, 지역아동센터 집단 발생과 관련해 10명, 관내 기업체 집단 발생과 관련해 9명, 가족 등 지역감염 8명, 타지역 확진자 2명(충북 청주, 서울 종로)이 신규 발생했다.

    해외입국자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1명도 추가 감염됐으며 10대 미만 감염자가 9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천안 A 초등학교에서 6명(누적 16명)이 신규 발생했으며, 방과 후 학원 집단 발생과 관련해 B 초등학교 학생이 지난 3일 8명에 이어 4일 3명이 추가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B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61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통해 3명의 추가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 

    천안에서 발생한 유‧초‧중 학생 감염자는 작년 3월 이후부터 4일까지 학생 1348명, 교직원 32명 등 1380명이 확진됐다.

    천안시교육청 관계자는 “어르신들은 백신 접종자가 많아 돌파 감염에 의한 양성 판정은 주춤하다”며 “그러나 천안에서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감염이 많아서 걱정”이라고 밝혔다. 

    천안 누적 확진자는 3662명, 격리 치료 228명, 사망 11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천안시의 백신 예방 접종률은 대상자 68만4048명 중 1차 접종 50만7933명(74.3%), 접종 완료 48만1655명(70.4%)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