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20명, 충주 6명, 제천·진천 각 3명, 음성 4명…사망자 1명 추가, 누적 8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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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에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6명이 추가 발생하며 단계적 일상생활이 시작되면서 또 다시 확산세가 고개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청주와 충주의 중학생 관련 연쇄(n차) 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진자는 청주 20명, 충주 6명, 제천·진천 각 3명, 음성 4명 등이다. 

    이 중 8명은 외국인으로, 외국인 감염자의 분포를 보면 청주·제천 각 1명, 진천 3명, 음성 4명 등으로 외국인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진천과 음성의 확진자는 모두 외국인이다.

    대부분은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를 통한 ‘연쇄(n차)감염’이고, 9명은 직장 선제검사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주에서 중학교 학생 집단감염과 관련 감염의 고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주에서도  중학교 관련 확진자 발생이 끊이지 않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청주 서원구 소재 중학교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중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고, 관련 학교만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확진된 충주 A 중학교 학생 관련 동급생 전수검사에서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3664명, 충주 1053명, 제천 539명, 진천 900명, 음성 1079명 등이며, 도내 누적 확진자는 7981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음성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음성군에 거주하는 80대 A 씨가 지난달 5일 오후 4시 30분께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9월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충주의료원에 격리 조치됐다.

    이후 지난달 3일 치료가 끝나 퇴원했으나 이틀 뒤 상태가 갑자기 악화돼 사망했다.

    A 씨는 격리 해제 뒤 숨져 방역당국에 보고되지 않았다가 뒤늦게 사망원인이 코로나19와 관련 있는 것으로 판명이 나면서 코로나19 사망자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충북지역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84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백신 예방 접종률은 2일 오후 4시 기준 1차 131만5062명(84.8%), 접종 완료 123만6317명(79.7%)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이날 53명을 포함해 총 8799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