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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홍승범 교수, 코세라 온라인 강의 전세계서 4만여명 ‘수강’

149개국 수강…한국인 교수 공학 분야 고급과정 매우 ‘이례적’

입력 2021-11-02 13:45 | 수정 2021-11-03 07:35

▲ KAIST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KAIST

KAIST 신소재공학과 학과장인 홍승범 교수가 코세라에 개설한 `전자기학 특강(Electrodynamics Specialization)' 과목의 누적 수강인원이 4만여 명을 달성했다.

코세라(Coursera)는 미국 스탠퍼드大 컴퓨터과학과 앤드류 응 교수와 대프니 콜러가 창업한 온라인 교육기관으로 2012년 운영을 시작해 2020년 현재 전 세계에서 7700만여 명이 온라인으로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홍 교수가 영어로 강의한 `전자기학 특강' 과목은 전자기학 기초(초급), 전기장 분석(중급), 전기 및 자기장 (고급), 맥스웰 방정식 심층 해법(고급) 등 총 4개 강좌로 구성됐다.

KAIST에서도 고학년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전공선택으로 듣는 이 과목은 다소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전 세계 149개국에서 수강자가 몰리고 있어 다소 놀랐다고 홍 교수는 평가했다. 

수강자(기초과정 기준) 상위 10개국 중 1위는 인도(37.8%)이며, 이어 미국(11.7%)· 필리핀(5.0%) ·방글라데시(2.7%) ·멕시코(2.4%) ·파키스탄(2.1%) ·이집트(2.0%) ·영국 (1.9%) ·터키(1.9%) ·캐나다(1.8%) 순으로 수강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의 강좌 인기는 구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검색창에 전자기학 과정(Electrodynamics course)을 입력하면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가 개설한 전자기학보다도 상위에 나타나 그 열기를 실감할 수 있으며, 익명으로 진행된 강의평가도 “사례가 많아 강의가 쉽다ˮ는 표현이 많았다.

익명의 평가자 A는 “이 과목의 힘은 수강자가 전자기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비유법을 많이 사용한 것ˮ이라며 “이 강의를 만난 것은 행운ˮ이라고 평가했다. 

익명의 평가자 B는 “이 과목은 매우 잘 디자인되고 기본을 강조하고 있다. 다음 과정도 계속해서 수강하고 싶다ˮ고 했으며, 익명의 평가자 C는 “이 과목은 수강자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예시를 많이 제시해 줘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방정식의 물리학적 의미 등 새로운 지식을 얻는 계기가 됐다ˮ고 말했다.

한국인 교수가 코세라에 개설한 온라인 강좌 중 언어나 교양과목 초급과정에서 수만 명이 수강한 경우는 있지만 이처럼 공학 분야 고급과정을 4만여 명 이 수강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해외에서 인기 비결에 대해 홍 교수는 “어떻게 하면 학생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지식을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기존지식과 연관 짓고 비유적인 설명이 큰 효과가 있었다. 같은 강의를 지난 10년간 강의실에서 500명이 수강했는데 반해 코세라에서 온라인 강의는 3년 만에 4만여 명이 수강했는데 온라인 강의 파급효과에 놀랐다ˮ고 언급했다.

온라인 강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 KAIST 교육혁신의 날에서 `교수학습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한 홍 교수는 향후 수강생 10만 명을 목표로 신소재 양자역학, 인공지능 신소재 과목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본 강좌는 코세라 홈페이지에서 유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4회 학습을 완료한 학습자는 코세라가 발급하는 `공유 가능한 수료증(Shareable Certificate)'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원 손소재공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홍 교수는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정교수, 최근 5년간 SCI급 논문 55편 게재, 특허 79건(Fe HDD 1건 Seagate 이전, 유기압전소재 원천특허 1건)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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