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 장애인태권도협회 소속 하관용 선수가 청각장애인의 올림픽 무대인 2022년도 테플리픽 국가대표로 선발됐다.ⓒ뉴데일리 D/B
    ▲ 대전 장애인태권도협회 소속 하관용 선수가 청각장애인의 올림픽 무대인 2022년도 테플리픽 국가대표로 선발됐다.ⓒ뉴데일리 D/B
    대전장애인태권도협회 소속 하관용 선수가 청각장애인의 올림픽 무대인 2022년도 테플리픽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18일 협회에 따르면 하관용 선수가 지난 3일 전북 익산에서 개최된 ‘제11회 전국한마음 장애인 태권도대회 및 2022년도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에서 청각 부문 남자 겨루기 +87kg 체급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하 선수는 중·고교 시절 비장애인 태권도 부분 각종 전국대회 등에서 다수의 입상 경력이 있고, 국가대표 상비군으로도 활약하였던 헤비급 차세대 유망주였지만 훈련 중 사고로 인한 청력을 손실로 태권도 선수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하 선수는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윤정단 대전장애인태권도협회장을 만나면서 장애인 태권도 전문 교육 중인 나사렛대학교에서 훈련과 지도를 받아왔다.

    윤 회장과 협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기반한 고강도 훈련과 동 체급 전년도 국가대표 선수와 경쟁 선수들의 전력 분석을 통해 맞춤형 전략을 세운 이번 대회에 임한 결과다.

    하 선수는 “데플림픽을 첫 국제대회를 맞이해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과 자신을 도와주신 분들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하관용 선수가 과거의 아픔을 딛고 다시금 자신의 이름을 떨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하 선수의 국가대표 선발은 대전 장애인태권도협회 최초이며, 지난해 당선도 윤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대전장애인체육에 발전과 위상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