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원칙 없는 보은인사”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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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충북도당
    국민의 힘 충북도당은 1일 “충북도의 원칙 없는 보은 인사와 충북도 고위공직자의 연이은 퇴직으로 인해 임기 말 충북도지사의 인사 난맥상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충북도당 이옥규 수석대변인의 명의 성명을 내고 “오늘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한 이재영 재난안전실장 뒤를 이어 새로운 재난안전실장이 임명됐다”면서 “하지만, 새로 부임한 인사는 올해 말 퇴임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으로 업무 기간은 3개월에 불과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통상 퇴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승진하는 사례도 드물지만, 그동안 재난 분야와는 거리가 먼 인사를 3개월짜리 재난안전실장에 임명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특히 재난안전실장에 임명된 인사는 이시종 지사와 같은 충주 출신이며, 부친이 이 지사 은사로 보은 인사의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영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을 필두로 정경화 농정국장 등 충북도 고위공직자들의 사퇴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도정의 공백은 불가피해 그 피해는 충북도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면서 “한마디로, 지금 충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져있는 충북도민의 민생보다는 내년 지방선거라는 잿밥에만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 수석대변인은 “충북도지사가 임기 말이 되어 충북도민의 안전과 민생을 위한 도정보다는 임기 이후의 입지만을 고려한 후안무치한 행태가 사실이라면, 과연 충북도민이 지금의 충북도지사의 행태를 용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충북도는 최근 명예퇴직으로 재난안전실장에 오는 12월 퇴임을 앞둔 이상은 충북도연수원장을 승진, 발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