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원칙 없는 보은인사”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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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충북도당은 1일 “충북도의 원칙 없는 보은 인사와 충북도 고위공직자의 연이은 퇴직으로 인해 임기 말 충북도지사의 인사 난맥상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충북도당 이옥규 수석대변인의 명의 성명을 내고 “오늘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한 이재영 재난안전실장 뒤를 이어 새로운 재난안전실장이 임명됐다”면서 “하지만, 새로 부임한 인사는 올해 말 퇴임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으로 업무 기간은 3개월에 불과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통상 퇴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승진하는 사례도 드물지만, 그동안 재난 분야와는 거리가 먼 인사를 3개월짜리 재난안전실장에 임명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특히 재난안전실장에 임명된 인사는 이시종 지사와 같은 충주 출신이며, 부친이 이 지사 은사로 보은 인사의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영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을 필두로 정경화 농정국장 등 충북도 고위공직자들의 사퇴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도정의 공백은 불가피해 그 피해는 충북도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면서 “한마디로, 지금 충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져있는 충북도민의 민생보다는 내년 지방선거라는 잿밥에만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이 수석대변인은 “충북도지사가 임기 말이 되어 충북도민의 안전과 민생을 위한 도정보다는 임기 이후의 입지만을 고려한 후안무치한 행태가 사실이라면, 과연 충북도민이 지금의 충북도지사의 행태를 용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한편 충북도는 최근 명예퇴직으로 재난안전실장에 오는 12월 퇴임을 앞둔 이상은 충북도연수원장을 승진, 발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