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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는 10월부터 결식아동 한 끼에 급식단가를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급식단가 인상은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층 아동의 적절한 영양 공급을 위해 마련됐다.구는 물가상승률과 결식아동의 급식 현실을 반영해 2회 추경에 구비 3800만 원을 추가 확보해 급식단가 상향을 결정했으며, 이는 인근 대전세종충남 지역 최고 수준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보호자의 실직 등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300여 명을 추가로 발굴해 1억8000만 원을 지원한다.정용래 구청장은 “앞으로도 급식단가 상향조정뿐 아니라 가맹점 확대, 복지 사각지대 아동 추가 발굴 등 아동복지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앞서 구는 아동들의 메뉴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지난 7월 한국외식업중앙회 유성지부와의 협력을 통해 아동 급식카드 가맹점 50여 개를 추가 등록했다. 현재 총 110개의 관내 일반음식점과 270개의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한편 유성구는 올해 8월 말 기준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 500여 명에게 충전식 바우처카드인 아동 급식카드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