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녀 출산시 ‘50%↓’·두 자녀 출산시 임대료 100% ‘감면’아산 충남 꿈비채 견본주책 9월 6일 공개…9월 27일 입주자 모집 공고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30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30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30일 “‘충남 꿈비채’를 위해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약자의 보금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결혼 및 출산 친화적 환경조성으로 저출산을 극복하고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충남 형 더 행복한 주택’은 작년 11월 한 달간 국민공모를 통해 ‘충남 꿈비채’라는 새 이름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꿈’과 ‘빛’, 사랑의 ‘채’의 합성어인 꿈비채는 새로 시작하는 청년과 신혼부부, 220만 도민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주거공간을 의미한다”며 “충남 꿈비채는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차별해 ‘더’ 저렴하고 ‘더’ 넓고 ‘더’ 좋은 육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주거모델을 정립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근로자의 1일 급여 수준인 월 15만 원 수준으로 임대료를 책정하고 입주 후 한 자녀 출산 시 임대료 50%를 감염하고 두 자녀 출산 시 임대료 100% 전액을 감면해주는 파격적인 정책은 충남에서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타 지자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입주자격을 유지할 경우 최초 6년을, 자녀가 있는 경우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주거 안정성을 강화했다. 충남 꿈비채는 주거 불안으로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는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새로운 희망은 물론 고령자, 차상위층 등 주거약자에게는 든든한 사회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기존 충남 형 더 행복한 주택 915호를 비롯해 앞으로 짓는 공동주택은 충남 꿈비채로 공급한다.  

    양 지사는 30일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월천지구에서 충남 꿈비채 견본주택(600호 공급 건설형 첫 사업)을 점검하고 청년‧신혼부부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충남도는 다음 달 6일 아산 꿈비채 견본주택 공개에 이어 △9월 27일 입주자 모집공고 △10월 11~25일 청약 접수 △내년 1~2월 당첨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입주는 내년 7월이다.

    양 지사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누적된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긴급 재정지원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9~12월 집합금지 및 영업 제한업종의 소기업‧소상공인 중 올 하반기 공제 신규가입자 9000명에게 10억8000만 원을 지원한다.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제조업 전업률 30% 이상인 기업과 기존 제조업 경영안정자금을 대출받은 후 상환 전인 업체를 지원대상으로 업체당 1억 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