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15명, 충주 14명, 제천 4명, 음성·증평 각 3명, 옥천·단양 각 1명 등
  • ▲ 충북 충주시가 국원초등학교에 마련했던 코로나19 선별진료소.ⓒ충주시
    ▲ 충북 충주시가 국원초등학교에 마련했던 코로나19 선별진료소.ⓒ충주시
    충북에서 3일 청주의 술집과 댄스학원 집단감염 관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1명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면서 4000명 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청주에서 확진자 13명이 무더기로 발생했으며, 음성 3명, 제천·증평 각 2명, 충주·단양 각 1명 등 22명이 발생했다.

    이어 오후에는 5시 현재 충주시보건소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민원업무를 중단하고 비상대응 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13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 2명, 제천 2명, 증평 1명, 옥천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이날 확진자가 41명으로 크게 늘었다. 

    청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서원구 술집과 댄스학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이날 만 모두 15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일까지 최근 10일간 8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충주에서도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 등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또 다른 7명의 감염자가 전파 경로 미상으로 조사중이다. 이로써 충주 확진자는 이날만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천에서는 경기 안산시 확진자의 40대 직장동료 1명과 논산시 확진자의 가족 1명, 충북 3956번 확진자의 50대 가족 1명, 그리고 발열고 기침 등의 증세로 검사를 받은 20대 1명이 양성 판정됐다.

    최근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음성에서도 60대 외국인 1명이 지인인 경기 이천 확진자와 접촉 후 무증상이었으나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고, 충북 확진자의 40대 가족 1명과 지난 1일부터 기침, 미열 등의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은 20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증평에서는 충북 확진자의 60대 가족 1명과 또다른 10대 미만의 가족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고, 기침, 오한 등으로 검사를 받은 50대 1명이 감염됐다.

    옥천과 단양에서는 30대 1명과 40대 1명이 각각 확진자 접촉과 기침, 가래, 근육통으로 검사를 받고 감염이 확인됐다.

    이로써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청주 1675명, 충주 454명, 제천 424명, 음성 526명, 증평 133명, 옥천 64명 등 충북 누적 확진자는 모두 3973명으로 늘며 다음 날이면 4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충주시청 노인장애인과에 근무하는 30대 공무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 근무 부서와 같은 층의 기자실을 오는 10일까지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