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브랜드 15곳 입점…지역 청년문화 활성화·경제 선순환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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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마니아들의 성지가 되길 꿈꾸는 문화도시 충북 청주의 신흥 핫 플레이스가 탄생했다.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문화도시센터)는 15일 문화도시 청주 청년문화상점 ‘굿쥬’ 개점식을 가졌다.청주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자리한 ‘굿쥬’가 첫 선을 보인 이날 개점식에는 다시 상향 조정된 코로나19 방역지침의 철저한 준수를 위해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청년작가 등 최소한의 인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됐다.‘굿쥬’ 캐릭터 티셔츠를 맞춰 입은 참가자들의 테이프 커팅과 함께 처음 공개된 매장은 캐릭터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흰색으로 꾸며진 깔끔하고 트렌디한 공간과 지역 청년 브랜드 15곳이 개발한 매력적인 굿즈의 조화로 주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초정약수 캐릭터 브랜드 ‘청량이’, 청주의 이미지를 담은 패브릭 브랜드 ‘리꼬앤제이’, 청주 겹벚꽃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브랜드 ‘화담’등 새롭게 론칭한 청년 브랜드들은 앞으로 문화도시 청주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메이드 인 청주 굿즈’들로, 청주시민과 청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소비 욕구를 한껏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매장 한 켠 별도 체험존에서 굿즈 제작 클래스도 운영해 내 손으로 나만의 굿즈를 제작하는 즐거움도 선사할 예정이다.개업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문화도시 청주 인스타그램 팔로우 시 캐릭터 스티커 3종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는 ‘굿쥬’는 “문화도시 청년들의 빛나는 아이디어가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지고 소비로까지 이어지면서 지역의 문화 경제력까지 키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청주시민 모두가 ‘굿쥬’의 단골이 될 때까지 메이드 인 청주 굿즈를 만드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지난 3월부터 ‘굿쥬’ 개점을 목표로 달려온 문화도시센터는 “청주 문화도시조성사업을 통해 탄생한 ‘굿쥬’가 청년들이 문화콘텐츠로 지역에 정주하고 자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발판이 되길 기원한다”며 “이들이 문화도시 청주를 대표하는 청년 브랜드로 성장할 때까지 같이 고민하고 함께 뛰겠다”고 전했다.‘굿쥬’는 도심 내 유휴공간을 재조성해 지역 청년들이 직접 제작한 문화상품을 전시하고 직접 구매할 수 있게 한 문화도시 청주의 첫 오프라인 청년문화상점으로, 상점 이름인 ‘굿쥬’는 상품을 뜻하는 단어 굿즈(goods)에 충청도 사투리 ‘~유’를 붙여 유희적으로 표현했다.지난해 온라인 플랫폼을 선보인 뒤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이날 오프라인 시장까지 진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