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일, 이달 26일~내달 6일 ‘가장 많아’…휴가비 평균 37만8000원
  • ▲ 청주산업단지 전경.ⓒ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 청주산업단지 전경.ⓒ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충북 청주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대부분 업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불구, 여름 휴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입주업체 92개사 중 72개사(78.3%)가 여름 휴가 계획을 확정했다.

    하지만 6개사(6.5%)는 휴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나머지 14개사(15.2%)는 아직 미정이다.

    휴가를 확정한 72개사 중 39개사(42.4%)는 집단휴가를, 33개사(35.9%)는 개별휴가를 실시한다.

    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체의 평균 휴가 일수는 5.2일로, 지난해보다 0.2일 늘었다.

    휴가 일수를 보면 3일 이하가 19개사(26.4%)로 가장 많았고, 7일 이상 18개사(25%), 5일 17개사(23.6%), 4일 13개사(18.1%), 6일 5개사(6.9%) 순으로 나타났다.

    42개사(58.3%)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6일 사이, 5개사(6.9%)는 다음 달 9∼31일 휴가를 갖는 것으로 분석됐다.

    휴가를 확정한 72개사 중 23개사(31.9%)는 평균 37만8000원의 상여금이나 휴가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72개사 중 휴가 기간에도 28개사(38.9%)는 정상 가동하고, 11개사(15.3%)는 부분 가동, 34개사는 가동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25개사(34.7%)는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8개사(11.1%)는 기계 정비를 위해 일부 필요 인력 만 가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산단관리공단의 한 관계자는 “가장 많은 근로자가 종사하는 업종인 반도체, PCB, 전지 생산업체는 대부분 정상 또는 부분 가동할 예정”이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내에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공장가동 비율은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