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남대학교 전경.ⓒ한남대
    ▲ 한남대학교 전경.ⓒ한남대
    한남대학교가 ‘면학장려 특별장학금’을 전교생에게 지급키로 했다.

    이번 장학금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해외 교류, 해외 봉사활동,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 등이 실시되지 않아 예산이 집행되지 않은 만큼 학생들이 수혜를 입어야 할 장학금을 재학생 전체에게 지급키 위해 마련됐다.

    14일 대학에 따르면 장학위원회를 열고 재학생 1인당 10만 원의 학업장려 및 생활 안정 차원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키로 의결했으며, 전체규모는 약 11억 원 정도이다.

    이번 장학금은 취득학점이나 성적, 어학시험과 무관하게 지난 6월 18일 종강일 기준 학부생 전체에게 8월 중순쯤 학생계좌로 지급키로 했다. 

    추가로 여분의 장학금은 2학기 중에 ‘한남 드림 장학금’ 및 ‘희망 드림 장학금’으로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이광섭 총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됨에 따라 학생들이 해외 활동이나 해외봉사 등을 실시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학생들을 위해 사용돼야 할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남대는 지난해 코로나 극복 장학금으로 지역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인 학생 1인당 30만 원씩 총 30억여 원을 지급했으며, 이와 별도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교직원의 특별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