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등 13일 41명 확진…산발적 확산에 방역 차단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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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에서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면서 방역대책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대전시는 “노래연습장과 필라테스학원 관련 집단감염 등이 확산하면서 지난 13일 서구에서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유성구 6명, 중구 3명, 대덕구 2명, 동구 1명 등 26명이 확진됐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이날 대전에서 15명이 발생해 13일 확진자는 모두 41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필라테스학원 집단감염 11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데 이어 노래연습장 집단감염 확진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대전 3021~3022번은 미취학 아동으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으며, 3023번(70대)은 세종 확진자 관련, 3028번은 충남 논산 193번 관련 확진자, 3024번(40대)은 노래연습장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3030~3032번, 3035~3038번, 30044번(20대)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고, 3034번은 경기 수원 3141번 관련 확진자, 3039~3042번은 미취학 아동으로 3005번 관련(최초 2859번) 확진자이며, 3042~3046번은 3042번(최초 2859번)의 접촉자로 확인되는 등 확진자가 속출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최근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른 집단감염에 이어 산발적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며 “특히 필라테스학원 수강생인 유치원 보조교사가 감염되면서 유치원생까지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로써 대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해외입국자 78명을 포함해 3046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