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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는 최근 구청에서 ‘탄소인지 예산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탄소인지 예산제 도입을 위한 시범운영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탄소인지 예산제는 예산이 투입되는 각종 정책을 추진할 때 온실가스 배출 영향도를 별도로 평가하고 이를 예산편성에 반영하는 제도다.이번 용역은 예산편성, 집행, 결산 과정에서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탄소 중립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때문에 추진됐다.용역 주요 내용은 △탄소인지예산제의 개념 및 도입목적 등 제도개요 △탄소인지예산 분류 및 목록화 △탄소감축영향평가 체크리스트 도출 △예산서 및 결산서의 구성항목 및 추진방법 △제도운영관련 부서와 사업범위 수립 등이다.용역 수행기관인 충북지방 행정발전연구원의 조영탁 박사는 “이번 용역이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박정현 구청장은 “지역 공공부문에서의 탄소중립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덕구는 오는 9월까지 총 36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2022년도 탄소인지 예산제를 시범 편성하고, 2023년도 예산부터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