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선서 31명 확진·노래방·요양원 집단감염 등 영향
  • ▲ 국군화생방사령부 장병들이 대전 A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정밀제독작업을 하고 있다.ⓒ대전시
    ▲ 국군화생방사령부 장병들이 대전 A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정밀제독작업을 하고 있다.ⓒ대전시
    대전에서 지난 10일 요양원과 노래연습장 집단감염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일일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증가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추가 확진된 코로나19 감염자는 2945번(20대)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고, 2946번(10대)은 지난 10일 말레이시아에서 입국한 해외입국자, 2947번(20대)은 역학조사 중인 2859번 관련 확진자로 각각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서구 거주자들이다.

    유성구 거주 대전 2948번(30대)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2911번 관련 확진자, 2949번(20대)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난 8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발표한 이후 대전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108명이다. 

    그러나 최근 대전에서 A 요양원과 노래연습장, 종교 관련 집단감염 등이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발생은 8~10일 하루 36명의 확진자가 폭증하는 등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대전에서 확진자 발생이 꺾이지 않을 경우 수도권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4단계로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이날 대전에서 31명이 확진된 가운데 대전 누적 확진자는 해외입국자 78명을 포함해 2949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