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덕구 A요양원 집단감염 등 48명 ‘감염’8일부터 거리두기 2단 격상…‘속수무책’ 상황
  • ▲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8일 시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대전시
    ▲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8일 시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대전시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서운 속도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대전시가 지난 8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대덕구 A 요양원에서 집단감염까지 발생하면서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대전에서 지난 8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51명이 확진됐고 이달 들어 225명, 6월 22일 이후에는 391명이 폭발적으로 발생했다.  

    시는 지난 9일 서구 9명, 유성구 5명, 대덕구 5명, 동구 5명, 중구 1명 등 25명이 확진됐으며 이 중 지역감염 13명, 감염경로 조사 중 8명, 격리 중 4명이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발생한 25명의 확진자(2893~2917번) 중 2901~2905번, 2902번(40대), 2909번(60대)은 대덕구 A 요양원 관련 확진자인 2866번 관련이고, 2910번(40대)은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2900번(20대)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지난 8일 입국한 확진자, 2908번(30대)은 서울 확진자 접촉자, 2898번(40대)은 유성구 교회 관련 확진자로 나타나는 등 감염자가 속출했다.

    확진자 연령대도 10대부터 90대까지 대전 5개 구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9일 대덕구 A 요양원 집단감염 등 48명이 확진되면서 10일 오전 11시 현재 누적확진자는 2917명(사망 28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