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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먹거리] ‘괴산 대학 찰옥수수’, 국민 간식 등극하다

최봉호 박사 12년 연구 끝에 가장 맛있는 ‘옥수수 재배’
괴산 고추·절임 배추 등도…옛산막이길 명소

입력 2021-07-03 20:47 | 수정 2021-07-22 16:46

▲ 국민간식으로 등극한 괴산 대학찰옥수수.ⓒ괴산군

산자수려한 충북 괴산은 고추생산지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고추보다는 대학 찰옥수수가 더 명성이 높다. 괴산 대학 찰옥수수는 강원도 찰옥수수의 명성을 뛰어넘어 ‘국민 옥수수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옥수수 재배는 괴산군 장연면이 고향인 최봉호 박사(전 충남대 농대 교수)가 1991년 12년간 지역 특성을 연구한 끝에 시험재배를 거쳐 장연면 농민들에게 대학 찰옥수수(연농 1호) 씨앗을 전달한 것이 계기가 됐다. 대학 찰옥수수는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해 국내에서 가장 맛있는 옥수수를 생산하고 있다.

대학 찰옥수수는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다. 통이 가늘(8~12줄)고, 쫀득쫀득한 감칠맛이 우수하며 이빨에 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옥수수 수확기가 아니더라도 겨울에 냉동 대학 찰옥수수의 맛을 볼 수 있다.  

7월 말 첫 수확부터 늦가을까지 먹을 수 있는 대학 찰옥수수는 손쉽게 택배로 받아볼 수 있고 수확기에는 괴산 주요 도로변에서 삶은 옥수수를 판매하고 있다.

▲ 수확기를 맞은 괴산 대학찰옥수수.ⓒ괴산군

괴산군은 최근 ‘황금 맛 찰옥수수’를 개발해 농가에 종자를 보급하는 등 대학 찰옥수수보다 맛좋은 옥수수를 개발, 보급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괴산군은 2021년 7월 2일 괴산대학 찰옥수수축제 캐릭터로 ‘괴산대학찰수와 쫀달이(대상  김강민 씨)’를 선정했다. 2022년 괴산대학 찰옥수수축제 붐업 조성을 위해 7월 24‧25일 괴산대학 찰옥수수 체험 홀리데이를 진행하고 △옥수수 미로 △옥수수 수확체험 △괴산관광두레와 함께하는 옥수수 테마체험 등 가족과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운영한다. 

또 고추는 괴산의 대표적인 농산물이다. 

한국에 전래된 고추는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지만, 순정 농부들이 생산하는 괴산고추는 맛과 품질에서 명성이 높다. 괴산고추는 빛깔이 곱고 매콤하면서 맛이 좋다.

▲ 괴산고추축제 중 ‘황금고추를 찾아라’ 행사 장면. 축제 참가자들이 고추를 하늘 높이 날리며 환호하고 있다.ⓒ괴산군

괴산군이 2001년부터 매년 14만 명이 찾는 ‘괴산 고추 축제’를 개최하고 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0년 온라인 고추 축제를 여는 진기록을 세웠다.

김장철에는 김장축제가 열리고 도시 주부들이 쉽게 김장을 버무려 담글 수 있는 괴산 절임배추는 괴산 고추만큼 명성이 높다. 소비자들이 괴산 절임배추와 양념을 택배로 받아 바로 기호에 맞게 김장을 담글 수 있도록 서비스 폭을 넓혀 더욱 편리하도록 발전했다. 

유기농업군인 괴산의 대표 농산물은 고추와 대학 찰옥수수, 절임배추, 한우, 인삼, 사과, 담배, 잡곡, 콩, 감자 등이다.  

괴산에서 가볼 만한 관광명소는 화양계곡, 선유계곡, 쌍곡구곡, 산막이옛길, 조령산자연휴양림, 조령 제3관문 인근 수옥폭포, 칠보산, 갈론계곡, 군자산, 사찰은 공림사·각연사 등이다.  

괴산은 민물매운탕, 올갱이해장국, 자라용봉탕, 얼음골 닭백숙 등이 유명하다.

한편 충북도와 괴산군, IFOAM(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내년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괴산군 유기농엑스포공원에서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괴산군은 엑스포 기간동안 72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해 1722억 원의 생산부가가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괴산 절임배추.ⓒ괴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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