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4·은1 획득 …1974년 창단, 양정모 올림픽 금메달 등 국제대회 메달 대거 획득
  • ▲ 한국조폐공사 레슬링팀 진형균 감독과 선수들이 남자 일반부 단체정 1위를 차지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한국조폐공사
    ▲ 한국조폐공사 레슬링팀 진형균 감독과 선수들이 남자 일반부 단체정 1위를 차지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 레슬링팀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양정모 올림픽제패기념 제46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최우수 선수상 및 지도자상을 획득과 함께 남자 일반부 단체전(그레고로만형) 1위도 차지했다.

    16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일반부 그레고로만형에서 박상혁(87kg), 김진혁(82kg), 김은빈(67kg), 최현웅(60kg) 선수가 금메달, 양세진(77kg)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최현웅 선수가 그레고로만형 최우수선수상, 진형균 감독이 그레고로만형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폐회식 및 시상식 없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국민 체육진흥 정책에 부응하고 공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레슬링팀을 운영해오고 있는 조폐공사 1974년 창단했으며, 1998년 IMF 외환위기때 해체했다가 2009년 다시 창설했다. 

    팀 소속 양정모 선수가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대회에서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대회에선 방대두, 이정근 선수가 동메달,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에선 양현모 선수가 은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이세열 선수가 은메달을 땄다. 

    이어 2019년 이탈리아 사사리 국제대회에서 김은빈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크고 작은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해 국위를 선양해왔다.

    진형균 감독은 “이번 성과는 선수와 지도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구슬 땀을 흘린 결과”라며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훈련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