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확진자 857명…누적 확진자 2153명 40% 발생
  • ▲ 허태정 대전시장이 4일 긴급 호소문 발표를 통해 “6월 한 달간 각종 모임과 지인 간 만남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대전시
    ▲ 허태정 대전시장이 4일 긴급 호소문 발표를 통해 “6월 한 달간 각종 모임과 지인 간 만남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대전시
    대전시에서 최근 골프장 모임 관련 연쇄감염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4일 현재(오후 2시)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857명이며, 전체 지역 누적 확진자(2153명)의 40%를 차지하는 등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다.

    이에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긴급 호소문 발표를 통해 “6월 한 달 간 각종 모임과 지인 간 만남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허 시장은 이날 “4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치 완화와 가족·지 인간 모임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 같이 당부했다. 

    그러면서 “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받아 달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완료될 때까지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인내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였던 우리의 일상과 서민경제가 다시 멈춤으로 되돌아갈 수 밖에 없다. 서민경제와 자영업자들은 다시 어려움과 고통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6월 말까지 18세 이상 시민 123만 명 중 목표의 30%인 37만 명의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집단 면역 형성 등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11월까지 대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차질 없이 백신 접종을 추진하겠다”고 전조했다.

    마지막으로 “6월에 코로나19 상황을 안정화시켜야만 7월부터 시행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일상 회복 지원 혜택을 우리가 모두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