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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26일 시청 여민실에서 충청권 민관정 협의회 주최로 ‘충청권 상생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 지자체장과 강준현 국회의원, 조명래 전 환경부장관, 황희연 충북대 명예교수, 충청권 민관정 협의회 회원, 시민단체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 등 참석자들은 '국회법 개정안의 상반기 내 처리'와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국가계획 반영'에 한 목소리를 냈다.
조명래 전 장관은 주제발표을 통해 "세종시가 입법 활동을 넘어 정당, 미디어 등을 포함한 의정 활동의 중심이 되는 정치행정수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희연 충북대 명예교수도 "충청권을 새로운 국토의 중심으로 육성하고 지역간 갈등 해소, 협치체계 구축, 자립경제 기반 구축 등을 위해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포함한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선 지방분권충남연대 상임대표의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충청권이 주도해 국회 세종의사당 등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메가시티 협치체계 구축을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며 의견을 모았다.
세종시는 6월 임시국회에서 국회법 개정안이 처리되고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근거가 마련되면, 즉시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절차에 착수할 수 있도록 국회사무처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포럼이 국회법 개정을 위한 마지막 행사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확정짓고 다음부터 충청권 메가시티 논의에 집중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