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돌이 활용 2편 제작…청년층 맞춤형 주거 리스크 사전 차단“정량평가 한계” 인정 속 교육·학교 연계 확대…예방 체계 고도화
  • ▲ 식장산에서 바라본 대전전경.ⓒ동구
    ▲ 식장산에서 바라본 대전전경.ⓒ동구
    대전시가 전세 계약 경험이 부족한 청년층을 겨냥해 ‘60초 숏폼 콘텐츠’를 제작·배포하며 전세사기 예방에 나섰다. 

    또 등기사항증명서 확인법과 계약 핵심 체크포인트를 압축해 담은 이번 사업은 교육과 현장 연계로 확장되고 있지만, 예방 효과를 수치로 입증할 정량적 평가 기준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13일 대전시 전세피해 지원센터가 고도화되는 전세사기 수법에 대응해 청년층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전세사기 예방 숏폼(Short-form) 콘텐츠’를 제작·배포한다.

    이번 사업은 ‘2026 대전시 전세사기 ZERO 로드맵’의 일환으로 추진됐고, 특히 전세 계약 경험이 부족한 사회초년생과 청년층이 계약 과정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인지하고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콘텐츠는 총 2편으로, 대전시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됐고, 복잡한 부동산 정보를 청년 눈높이에 맞춰 쉽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번째 영상은 ‘등기사항증명서(구 등기부등본) 보는 법’을 주제로 계약 전 권리관계와 핵심 확인 사항을 안내한다.

    두 번째 영상은 ‘전세사기 피해 예방 체크포인트’로, 실제 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사례와 대응 수칙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두 영상은 60초 내외 숏폼으로 제작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됐으며, ‘꿈돌이’의 상황형 설명을 통해 전달력과 몰입도를 높였다. 

    해당 콘텐츠는 대전시 유튜브와 SNS를 통해 확산될 예정이다.

    소태호 주무관(전세피해지원센터)은 “단기간에 전세사기 감소 등 수치로 효과를 확인하기는 어렵다”며 “현재로서는 체감도와 교육 참여 등 간접 지표 중심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평가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오프라인 확산은 학교 및 대학 연계 교육을 통해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소 주무관은 “고등학교와 대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부동산 교육을 지속해왔고, 연말 체험형 프로그램과 연계해 확대할 계획”이라며 “숏폼과 교육 콘텐츠를 결합해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전세사기 ZERO 로드맵’과 이번 콘텐츠의 연계성에 대해 그는 “로드맵은 예방 중심의 홍보·교육 체계이고, 숏폼은 그 안에서 핵심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다”며 “피해 지원은 사후 구제 성격으로 별도 축에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최종수 도시주택국장은 “전세사기는 예방이 최선인 만큼 청년들이 거부감 없이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숏폼 형식의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홍보와 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재산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이번 콘텐츠를 단발성 홍보에 그치지 않고 교육·현장 프로그램과 결합해 지속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