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구 강내면 사인리…부지 3만1062㎡·건축연면적 1만4938 ㎡ ·지상 6층
  • ▲ 착공 2년 6개월만에 준공된 청주시 흥덕구청사.ⓒ청주시
    ▲ 착공 2년 6개월만에 준공된 청주시 흥덕구청사.ⓒ청주시
    충북 청주시 ‘흥덕구청사’가 착공 2년 6개월 만에 25일 준공됐다. 

    시에 따르면 흥덕구청사는 흥덕구 강내면 사인리 14-1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3만1062㎡, 건축연면적 1만4938.11㎡, 지상 6층 규모로 총사업비 636억 원이 들어갔다.

    흥덕구청사는 청주를 대표하는 직지의 금속 활자판을 외벽에 형상화해 흥덕구의 이미지를 나타냈고, 주차장을 비롯한 청사 내부는 남녀노소 누구나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건립됐다.

    태양광·지열·우수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여름철 일사 저감을 위해 수직 루버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감기법 적용으로 저에너지 건물을 조성했다.

    새로운 흥덕구청사는 오는 6월 사무실 이전을 추진해 7월 초 개청된다.

    청사는 △1층 어린이집과 문화교실 △2층 소규모 공연이나 각종 강연 관람이 가능한 288석 규모의 공연장과 북카페 △4층 배드민턴이나 배구, 농구, 족구, 탁구 등 여러 체육활동이 가능한 다용도의 종합 체육관 등이 설치돼 있다.

    행정업무 공간과 주민 편의시설이 공존하는 복합 청사로서 친근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 소통과 만남이 자유로운 공공청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원실이 있는 1층에는 세무와 제증명 이외의 생활민원과 관련된 민원을 상담할 수 있는 접견실을 마련해 민원인이 부서를 일일이 찾아가지 않아도 담당 직원이 접견실로 내려와서 상담할 수 있는 편의 공간을 확보했다.

    상층부의 행정업무 공간은 사무실과 부속시설들과의 유기적인 연결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에 대비한 재택근무나 유연근무는 물론 청주시 공무원이라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볼 수 있는 ‘스마트 워크 시스템’을 동원함으로써 위민 행정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범덕 시장은 “흥덕구청사의 건립은 2014년 7월 출범한 통합 청주시의 숙원사업이며 상생발전협약을 성실히 이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서부지역의 또 다른 행정타운의 조성으로 흥덕구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