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주호 세종충남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세종충남대병원
    ▲ 송주호 세종충남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세종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정형외과 송주호 교수가 발표한 개방형 근위 경골 절골술에 대한 연구논문 2편이 최근 SCI 국제학술지인 'ARTHROSCOPY'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수술은 근위 경골부를 부분 절골(折骨) 후 그 원위부(遠位部)를 회전 이동하면서 하지의 내반 정렬(O자 다리)을 교정시키고 관절에 가해지는 과부하를 분산하는 수술이다.

    송 교수는 "근위 경골 절골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회귀분석에서 경첩 부위 골절의 형태와 경첩의 위치가 교정의 정확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술 시 작은 오차가 교정 결과에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며 "수술 전 신중한 검토와 계획이 필요한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나이에 따라 나눈 두 환자군의 임상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연골 상태 등급을 보정한 후 상쇄되는 것을 확인했다. 개방형 근위 경골 절골술의 대상 선정 시 나이보다는 환자 개개인의 연골 상태를 감안,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개방형 근위 경골 절골술은 비교적 젊은 50대의 나이에 무릎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빠르게 찾아온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늦추기 위한 치료로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