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고객 홍종현씨 “1호 고객 행운 기뻐…에어로케이 발전 기원”강병호 대표 “5년만에 취항 만감이 교차…중부권 거점 항공사로 발전”
  • ▲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가 15일 청주~제주 정기노선 첫 비행기가 15일 이륙했다. 사진 왼쪽 부터 에어버스코리 아  파브리스 에스피노자 사장, 에어로케이 강병호 대표, 첫 탑승자, 이병호 임원, 이정복 임원.ⓒ에어로케이
    ▲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가 15일 청주~제주 정기노선 첫 비행기가 15일 이륙했다. 사진 왼쪽 부터 에어버스코리 아 파브리스 에스피노자 사장, 에어로케이 강병호 대표, 첫 탑승자, 이병호 임원, 이정복 임원.ⓒ에어로케이
    충북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Aero-K) 정기노선 첫 비행기 RF601편이 15일 오전 7시 30분 힘차게 이륙했다. 

    에어로케이에 따르면 1호 고객인 홍종현씨(20세)는 청주공항을 출발, 제주공항에 도착한 후 탑승소감을 밝혔다.

    홍 씨는 “해외에서 생활을 하고 있어 평상시 항공편을 많이 이용하면서 항공사에 관심이 많았다”며 “한국에서는 청주에 거주하기 때문에 지역 항공사 에어로케이는 론칭 전부터 높은 관심을 가지고 꼭 타보겠다는 마음으로 예약판매가 개시되기만을 기다렸다. 이번에 1호 승객이 되는 행운까지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탑승을 해보니 기내에서의 경험이 타 항공사와 큰 차별점이 있었고 좌석 등 디자인도 뛰어났지만, 특히 작은 요소 하나하나에서 브랜드의 철학이 진정성 있게 느껴졌다. 안전에 대한 설명 또한 어느 항공사 보다 매우 이해하기 쉽고 직관적 이여서 세이프티 카드부터 안내방송, 승무원까지 연결돼 신뢰감이 들었다. 청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에어로케이의 발전과 성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에어로케이 강병호 대표는 “에어로케이가 출범 5년 만에 드디어 정기편 첫 취항을 해 만감이 교차한다. 그 동안 한 차례 면허 반려도 있었고,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까지 겹치면서 정말 우여곡절 끝에 청주공항에서 정기편 첫 비행기가 힘차게 이륙했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그 동안 성원해 주신 충북도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지역 항공과 관광업계가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이번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내고 중부권 거점 항공사로 거듭 나겠다”며 첫 취항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강 대표는 “코로나19는 전대미문의 글로벌 위기 상황입니다. 우리 에어로케이뿐 아니라 모든 항공사가 풍전등화속 위기상황에 내 몰려 있다. 특히 국제노선이 전부 막혀 있는 청주공항 거점 신생 항공사로서 선택 할 수 있는 생존전략이 별로 없다”며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이 해소되는 날까지 자구노력을 통한 긴축경영, 유상증자 등을 통해 버티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바람이 있다면 정부와 지자체가 지방 공항 활성화 차원에서라도 지방에 거점을 두고 있는 신생 항공사 에게도 기존 항공사와 같은 금융지원을 비롯한 생존대책을 마련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로케이는 이날 첫 취항을 시작으로 청주~제주노선에 아침 7시 30분, 낮 12시, 오후 7시에 출발하는 등 하루 왕복 3회를 운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