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 ‘대응 2단계’…소방관 등 500명·소방차 등 47대 투입 “2800㎡ 규모 창고 건물 전소…화재 원인 파악안 돼”
  • ▲ 23일 밤 화재가 발생해 완전 전소된 해태제과 천안공장.ⓒ충남소방본부
    ▲ 23일 밤 화재가 발생해 완전 전소된 해태제과 천안공장.ⓒ충남소방본부
    23일 오후 8시 13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해태제과 천안공장 쵸코동에서 큰 불이 발생해 이날 밤 11시 14분 현재 3시간 넘게 계속 불타고 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불은 건물 밖의 플라스틱 자재에서 시작돼 2800㎡ 규모의 공장 창고로 번지면서 창고가 완전히 전소됐으며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이 소방차를 이용해 인근 건물과 임야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 있다.

    처음 발화된 건물에서 안쪽으로 불길이 옮겨 붙고 있는 데다 불길이 너무 거세 소방관들의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고 공장의 면적이 넓어 불길을 잡는데 애를 먹고 있다.

    충남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해태제과 천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경찰 등 500여 명과 소방차 등 47대를 투입, 화재 진압에 나섰다.
  • ▲ 23일 밤 화재가 발생한 해태제과 천안공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충남소방본부
    ▲ 23일 밤 화재가 발생한 해태제과 천안공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충남소방본부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관들이 화재가 발생한 해태제과 천안공장에서 인접 건물로 불길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으며 화재발생 3시간이 넘도록 아직까지 불길은 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태제과 천안공장의 화재 원인은 현재 알 수가 없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가 완전히 진압과 함께 날이 밝은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장 직원 66명은 긴급 대피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