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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세종시당은 19일 최근 김원식 세종시의원 아들 A씨의 세종도시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엄벌을 촉구했다.
정의당은 이날 성명서를 내 "세종경찰청이 이 사건에 대해 배준석 사장을 강요죄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직원 채용 과정에서 배 사장은 김 의원의 아들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들의 채용 청탁이 밝혀진 만큼 가중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부정청탁 의혹을 받는 김 의원도 형사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종청이 배 사장을 강요죄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은 당연한 결과다.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부당함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엄벌에 처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의당은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지난해 10월 23일 업무직 채용과정에서 서류전형을 통과하고 인성검사에서 1등을 한 지원자가 사측의 권유로 면접을 포기한 사이, 2등이 최종 합격을 했다"며 경찰에 고발 한 바 있다.
당시 이 합격자는 김원식 세종시의원의 아들로 밝혀져 채용 비리 의혹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