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관리 업무의 효율성 기대
  • ▲ 세종시교육청이 도입한 전자태크.ⓒ세종시교육청
    ▲ 세종시교육청이 도입한 전자태크.ⓒ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본청과 직속기관에 이어 올해부터는 학교에도 '전자태그(RFID) 기반 물품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자태그는 안테나·칩으로 구성된 RFID 태그에 사용 목적에 알맞은 정보를 저장하고, 적용 대상에 부착한 후 판독기를 통해 정보를 인식·처리하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판독기를 물품 가까이에서 작동시키는 것만으로 특정 물품의 실제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물품의 정확한 모양을 알지 못해도 판독기를 전자태크를 읽음으로써 해당 물품의 보유 여부도 손쉽게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올해 3억8000만 원을 투입해 지역 38곳의 유치원·학교에 도입한다.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해 판독기와 태그 발행기는 시 교육청에서 일괄 구매해 학교로 배부하고, 용역비와 소모품 구입 예산은 학교에 내줘 집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처음 도입한 이 사업은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한다.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3억5000만 원, 2024년에는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영권 행정지원과장은 "지역 모든 학교에 차례로 전자태크(RFID) 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물품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물품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