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개발공사-연수원, 청사 신축 위·수탁 협약…2023년 준공 목표
-
공무원 교육기관인 충북도자치연수원(이하 연수원)을 청주에서 제천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개발공사와 연수원은 19일 청사 건립 공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충북개발공사가 건축 공사 및 설계디자인, 인·허가, 감리 등 건립 사업 전반에 대한 업무를 담당한다는 내용이다.
연수원은 재원조달과 행정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제천시 신백동에 건립될 새 청사는 올해 착공해 2023년 준공 예정이다.
10만786㎡ 부지에 7739㎡ 규모로 지어질 새 청사는 강의실, 대강당, 자료실, 전산실, 의무실, 체력단련장 등으로 꾸며진다.
이 사업은 이시종 지사의 공약으로 2018년 9월부터 추진됐다.
하지만 영동 등 도내 남부권 공무원과 도의회 야당 의원들의 반발 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충북도는 이번 협약으로 사업의 시행 주체가 확정돼 연수원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은 자치연수원장은 “충북개발공사와 자치연수원 이전 건립공사를 함께 하는 만큼 내실있는 추진과 우수한 시공품질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 위치한 자치연수원은 도내 자치단체 공무원과 도민 교육기관이다. 도 소속 공무원 40여명이 근무한다. 연간 교육인원은 1만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