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60대 해외입국자도 신규 확진…도내 누적 환자 1665명
  • ▲ ⓒ진천군
    ▲ ⓒ진천군

    충북 진천의 오리 가공업체 직원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됐다. 

    보은에서 해외입국 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설 명절 이후 지역사회 집단 감염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7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이 업체 생산라인 근무 직원 58명을 검체검사한 결과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검사는 지난 15일 이 업체 직원 2명이 확진된데 따른 것이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업체 내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154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이 업체를 폐쇄 조치하고, 긴급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검사 대상은 이 업체의 남은 직원 96명과 같은 공간에 입주한 외주업체 직원 158명 등 모두 254명이다.

    보은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아르헨티나에서 입국한 60대 주민으로, 입국 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65명(진천 192명, 보은 1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