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1만9000명분 확보…병원 입소 종사자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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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는 오는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다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첫 단계로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종사자 등이 우선 접종 대상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AZ) 1만6500명분과 화이자 2500명분을 우선 확보했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2500명),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와 입소자(9600명),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4500명), 역학 조사관·구급대원 등 1차 대응요원(2400명)에게 접종된다.

    1차 대응요원은 보건소, 119 구급대, 사설 구급대, 운전 기사, 코로나19 검사기관(보건환경연구원, 결핵연구원 등), 검역 및 출입국 관리 직원이다.

    이를 위해 도는 백신 보관 등에 필요한 초저온냉동고 5대를 접종센터 5곳에 설치했다. 이달 말까지 나머지 접종센터 9곳에도 초저온냉동고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도내 접종센터는 청주 4곳, 10개 시·군은 각 한 곳에서 운영된다.

    화이자는 코로나19 치료병원 4곳의 종사자에게 사용된다. 종사자가 120명 이상인 충북대병원과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은 백신을 배송해주면 자체 접종한다.

    120명 미만인 오송베스티안병원의 종사자들은 권역접종센터인 천안순천향대학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를 맞는다.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은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은 촉탁의 소속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한다.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위해 14개 보건소 방문접종팀도 운영한다. 접종팀은 의사 1명, 간호사 1명, 행정요원 2명으로 꾸려진다.

    1차 대응요원(구급대원, 역학조사, 검사인력) 등은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을 시행한다.

    도는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대응을 위해 전문의를 포함한 역학조사반과 민관합동신속대응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17일에는 청주시 소재 요양병원 1곳과 요양시설 1곳에서 사전 문제점 파악을 위해 예방접종 준비상황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도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반드시 참여하고,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에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