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 대법원 기각…도민 실망 크지만 더 큰 도약 위해 노력”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5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5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5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이번 설 연휴 민생현장을 둘러보는데 많은 시간 보냈다”며 “연휴 내내 쉬지 못하고 비상근무로 고생하시는 분들, 전통시장과 일선 기관을 돌아보며 우리 주변 소외 이웃들과 함께 덕담을 주고받으며 따뜻한 시간 나눔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절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취약계층을 더욱 가까이 살피는 충남도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양 지사는 ‘모두가 행복한 충남’ 만들기와 관련해 “방배동 모자, 정인이, 이모 집에 맡겨진 아이의 사망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대한 재점검이 무엇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지적하며 “17개 기관 33종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위기징후가 있는 가정을 한 발 앞서 파악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와 이웃주민을 중심으로 촘촘한 인적 안전망을 구축해 보호체계를 강화하겠으며 재난과 재해 등의 위기 상황에서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복지제도 운영에 총력을 기울여 나아가겠다”는 양 지사는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고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충남의 노력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황해권 중심을 향한 충남 항만 발전 힘찬 출발과 관련해 “충남의 항만은 총 7개, 부두는 85개로, 2019년 기준 물동량은 1억8393톤”이라며 “대한민국 경제의 관문이 바로 충남의 항만인 만큼, 충남 항만의 발전을 통해 더 높은 위상을 만들어 가겠다. 국가 항만분야 최상위 계획인 제4차 항만 기본계획을 토대로 충남 항만 미래 10년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총 37건 2조 5699억 원 등이 국가계획에 반영된 만큼, 환황해 시대를 이끄는 충남 항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의 후속 절차에 적극 대응해 나아가자. 당진항 매립지 대법원 기각 판결로 도민 실망이 큰 상황이다. 당진항이 환황해 거점 항만으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 함께 펼쳐야 한다”며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양 지사는 “오늘 충남도 양극화해소위원회 새롭게 출범한다. 양극화 해결 없이는 우리 사회의 통합은 있을 수 없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계 전문가 서른 분을 위원으로 위촉하는 만큼, ‘더불어 잘사는 충남’의 정신으로 대한민국 양극화 해소의 새로운 모델 충남에서 구현해 나아가길 기대한다”며 실국원장 회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