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닭 가공업체발 이틀새 32명 확진…누적 205명김홍장 시장 “277명 진단검사 결과 21명 추가 확진자 나와”
  • ▲ 김홍장 당진시장이 3일 시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감염과 관련, 비대면 긴급브리핑을 하공 있다.ⓒ당진시
    ▲ 김홍장 당진시장이 3일 시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감염과 관련, 비대면 긴급브리핑을 하공 있다.ⓒ당진시
    충남 당진시에서 닭 가공업체인 한국육계유통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새 32명이 발생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3일 비대면 긴급브리핑을 열고 지역 한 도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11명이 집단 발생해 선제적 277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21명이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는 한국육계유통에서 근무하는 내국인 12명과 송원산업과 비에이치의 외국인 근로자 9명 등 모두 21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확진자는 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용인시 1433번 확진자와 집단감염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외국인 확진자는 20명은 이날 안산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예정이다. 

    나머지 내국인 확진자 12명은 증상, 나이, 성별 등 심층 역학조사를 거쳐 병상 배정한 뒤 이송 조치하기로 했다.

    이중 증상이 없는 확진자는 아산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식육가공업체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지역 축산식육 가공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근무한 작업장과 숙소를 소독했다.

    김 시장은 "추가적인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거쳐 집단감염과 관련된 동선을 시민께 신속히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당진시의 누적 확진자는 205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