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부터 접종…179만명 대상시군 접종센터 16개 설치·위탁 의료기관 800여곳 선정
-
충남도가 2월 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시작으로, 총 179만 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백신 접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충남지역 1분기 백신 접종 대상은 총 4만6000여명이다.31일 충남도에 따르면 백신접종은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2만 3000여명과 △코로나19 환자 치료 기관 종사자와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역학조사 인력과 구급대원 등 1차 대응 요원 △정신요양·재활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을 포함한다.4~6월 2분기 접종 대상자는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종사자, 65세 이상 고령자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종사자 등 총 43만여 명이다.3분기에는 △성인 만성질환자, 50∼64세 성인 △군인·경찰·소방, 사회기반시설 종사자를 우선 접종한 후 △보육시설·소아·청소년 교육종사자, 18∼49세 성인 등 나머지를 순차적으로 접종한다.이를 위해 도는 정부의 백신 수급 계획에 맞춰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등 접종에 필요한 백신 물량을 순차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백신 접종은 도내 각 시·군에 설치할 16개 접종센터와 800여개 위탁 의료기관을 통해 진행할 계획으로, 분기별 우선순위에 따라 신청을 받아 접종하며 거동 불편 등으로 방문 접종이 어려운 대상자를 위해서는 보건소별로 현장 방문 접종팀을 가동된다.도는 인력 운영 등 세부 실행 계획을 2월 중 수립하고, 같은 달 말 예방접종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백신은 집단면역 형성을 통해 코로나19를 종식시키는 ‘클로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러나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칠 때까지는 방역수칙 준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