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지역 수산물 고부가가치화·첨단화 등 미래성장 전략수산식품 ‘생산-가공-유통-수출’ 전 과정 지원…경쟁력 강화
  • ▲ ⓒ충남도청
    ▲ ⓒ충남도청
    충남도는 27일 세계 수산식품 시장의 성장과 수출 확대 기회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신산업으로 수산식품 산업 육성을 통해 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 첨단화 등 미래성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수산식품 클러스터란 수산식품산업과 관련 있는 기업, 연구소, 대학 및 기업 지원시설을 일정 지역에 집중시켜 상호 연계를 통한 상승효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형성한 집합체를 말한다.

    충남형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2030년까지 수산식품 수출액 4억 달러 달성 및 일자리 1000개 창출을 목표로 추진하며, 총사업비 1200억 원을 투입, 타당성 조사 용역과 시·군 협의를 거쳐 최종 사업지를 선정하고, 오는 2023년까지 행정절차를 마친 뒤 2024∼2026년 설계·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부지 규모는 약 2만 9700㎡이며, 주요 입주 시설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물류창고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가공시설 △수산식품 연구개발(R&D)센터 △창업·보육센터 △상설 전시·판매장 △무역지원센터 △태양광 발전시설 등이다.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생산부터 가공, 유통, 수출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통제탑 역할을 하며, 해썹(HACCP) 의무화 등 국제적 수준의 엄격한 품질·위생·규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도는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통해 생산한 수산식품의 경쟁력을 높여 지난해 6% 수준이었던 지역 수산물 학교 급식 공급률을 2026년까지 60%로 끌어올리고, 기업 납품 및 해외 수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추경 예산 1억 원을 확보해 기본 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내년 하반기 해양수산부에 202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조원갑 도 해양수산국장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풍부한 수산자원을 바탕으로 미래 수산식품산업의 발전을 이끌 충남형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며 “지리적으로도 지역 수산물 원료 조달이 용이해 경쟁력이 뛰어난 만큼 깨끗하고 안전한 도내 수산물로 우수한 품질의 수산식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