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건강 수명 높이자”…‘충남도 걷기 원년’ 독거노인 공동생활홈 11개소 확대, 도내 91개소 운영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5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5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5일 도청에서 가진 실국원장회의에서 “도내 18세 이상 접종 대상자는 179만 명으로 대상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2021년을 충남도 걷기 원년으로 도민 건강 수명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과 관련해 “코로나19와 경제 위기 속 세계 산업 환경과 무역질서는 대전환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런 시대적 흐름에 충남도가 한 발 앞서 준비해야 한다. 지방정부 차원에서 보건, 외교통상, 산업정책, 에너지, 기후변화 등 분야별 대응 정책을 마련하고, 이를 충남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오늘 오후 도청서 개최하는 대토론회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2월부터 도민들이 코로나19 백신 맞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해달라고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컨트롤타워가 돼 방역당국과 시·군,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이끌어 내는 가운데, 일사분란하고 체계적으로 도민 모두가 안전하게 접종 받을 수 있도록 촘촘하게 대응해 나아가겠다”는 양 지사는 “도 접종 대상자는 18세 이상 179만 명이며 의료기관 종사자와 고위험 집단시설 종사자 등 최우선 접종대상 도민들부터 순차적으로, 신속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백신 확보 및 대상자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K-방역을 선도해 온 우리 충남이 백신 접종 또한 앞장서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을 아울러 당부했다.

    이어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충남을 위해 더 열심히 뛸 것”이라며 “충남은 2020년 기준 고령화율이 19%에 이르고 있다.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이 도정 핵심 정책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라며 “어르신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육활동이 중요하다. 걷기를 비롯한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이를 생활 속에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한 충남형 어르신 복지정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지난해 구축한 도민 함께 걷기 앱 ‘걷쥬’를 통해 어르신들이 즐겁고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2021년에는 ‘220만 도민 걷기 운동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하고 적극 추진해 나아가겠다”며 “2021년을 ‘충남도 걷기 원년’으로 삼고, 30만 가입자를 목표로 도민 건강수명을 높여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이 앱에 가입해 월 20만보 이상 걷기 실적을 달성할 경우 건강 관련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어르신 호응 유도를 위해 보다 힘쓰겠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 공동생활홈을 올해 11개소 확대, 도내 총 91개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부처 업무보고와 관련해서도 양 지사는 언급했다.

    그는 “정부 부처의 한 해 업무보고는 우리 도정에 중요하고 유익한 길잡이가 될 수 있다”며 “각 부처 업무보고와 동향을 함께 살피면서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사업 발굴은 물론, 도의 주요사업을 국가시책화 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