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제천김장모임 121명 최고…청주참사랑노인요양원 ‘93명’음성소망병원 91명·괴산성모병원 44명·진천병원 44명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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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천 제천시장이 코로나19와 간련해 시청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부터 성탄절인 25일까지 충북에서 5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최근 제천과 청주, 음성, 괴산, 진천 등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된 노인요양원과 병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좀처럼 꺾이지 않은 채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에 4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성탄절인 25일에는 14명이 추가 확진가 발생했다.24일에는 청주 참사랑병원 관련 8명(청주 346~353번)이 계속 확진되는 등 누적 확진자가 93명이 확진됐고, 괴산성모병원 관련자 3명, 음성, 진천병원 관련자, 그리고 가족 간 확진자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24일 22명, 25일 4명 등 청주에서 26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충주 6명, 음성 6명, 괴산‧진천 각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김장모임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21명이 확진됐던 제천은 최근 확진자 발생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크게 꺾인 가운데 최근 확진자는 자가 격리자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충북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참사랑노인요양원은 환자와 종사자 등 93명(사망자 6명 포함)이 확진된 것을 비롯해 음성소망병원 91명, 진천병원과 괴산성모병원은 각 44명의 확진자가 집단 감염됐다.음성소망병원은 충남 공주 이송환자 중 확진자 14명까지 포함할 경우 누적 확진자는 105명으로 증가한다.충북도 방역감염팀 한 관계자는 “음성소망병원 관련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집단감염이 꺾였다고 할 수는 없지만, 청주와 괴산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는 다소 주춤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한편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최근 충북도민들에게 대민접촉이 많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도민들이 가까운 보건소와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하는 등 코로나 3차 대유행 차단에 부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