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소망·괴산성모병원서도 10명 ‘양성’…도내 누적 103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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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천군
충북 진천 도은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1명이 무더기로 나오면서 도내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병원 발 확진자가 폭증하는 모양새다.
2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진천 도은병원에서 전날 오후 21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날 이 병원 환자(211명)과 종사자(51명) 262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환자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명은 재검 대상으로 나와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9일이다. 당시 인접한 괴산 성모병원 치료 후 전원된 환자 2명이 첫 감염된 뒤 연쇄 확진이 이어지면서 누적 환자는 44명(환자 42명·종사자 2명)이 됐다.
전날 괴산성모병원에서도 환자 2명, 종사자 1명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은 지난 15일 이후 44명이 집단감염이 꼬리 물고 있다.
특히 이 병원을 매개로 음성 소망병원, 진천 도은병원으로 연쇄 확진됐다.
음성 소망병원에서도 전수검사를 통해 감염자 7명을 추가 확진되면서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98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들 3개 병원에서 코호트 격리 중인 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흘마다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32명으로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