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 검사받고 병원서 주사 맞은 확진자 고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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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23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요양병원, 정신병원 관련자 등 1260명에 대한 검사 결과 3명이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352건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신규 확진된 2명은 전날 확진된 A씨의 가족들이다. A씨는 보험사 직원으로, 서울 방문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써 해당 보험회사 발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A씨는 지난 18일 감기·몸살 증상이 나타나 퇴근 뒤 약국에서 종합감기약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 관련 확진자 중 절반가량이 인후통 등 감기 증상이 있었음에도 코로나19 검사를 즉시 받지 않았다.
이날 확진된 A씨의 가족들이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병원에 들러 감기 몸살 주사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격리 지침 위반 행위로 강력한 고발 등의 법적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확진자 1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이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30일째다. 제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234명(충북 948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