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직원 확진…구내식당서 식사 ‘비상’

충북도교육청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도교육청 본청 직원의 확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충북도교육청 직원인 흥덕구 거주 A씨(50대)와 초등학생 손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 가족은 지난주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손자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후 5시쯤 A씨의 진단 결과가 나왔다.

명예퇴직를 앞두고 장기재직휴가 중인 A씨는 지난 21일 오전 교육청을 방문,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A씨가 방문했던 부서를 소독하고, 해당 부서원 전원을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날 청주시 서원구 모 유치원의 교직원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21일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검사 결과 이날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유치원은 현재 방학기간이고, 이 교직원 역시 역학조사 기간에는 출근하지 않아 유치원 역학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