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환자 등 272명 전수검사 결과…60대 직장인도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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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진천의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했다.

    23일 진천군에 따르면 전날 이 병원 환자와 종사자 272명을 전수검사 결과 환자 9명,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 받았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9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괴산성모병원에서 치료받고 돌아온 환자 2명이 확진된 뒤 20일 9명, 21일 1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이 병원 확진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진천군은 이 병원에 대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3일마다 환자와 종사자 전수검사하는 중이다.

    이 병원에는 의료진 등 종사자 64명과 환자 232명이 격리돼 있다.

    앞서 이날 오전 진천에서는 60대 직장인이 추가 확진됐다.

    음성 소재 식품회사에 다니는 이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20대 직장 동료(충북 889번)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두통, 오한 등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가 다니는 회사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진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