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요양원 집단감염 확산세…80명 확진, 4명 ‘사망’요양원 가족 등 n감염 6명…3차 이상 감염자는 없어 시, 청주 신속항원 3만8678명 중 50% 검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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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서원구 참사랑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80명까지 증가한 데 이어 4명이 사망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청주시는 최근 참사랑요양원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시민 3만867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4일부터 5인 이상 사적모임 등을 금지하는 등 방역을 대폭 강화한다.한범덕 청주시장은 22일 코로나19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과 관련해 청주시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서원구 요양원의 확진자는 22일 오전 기준으로 80명까지 늘었고 그 중 4명이 안타깝게도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가족 등 n차 감염으로 이어진 것은 6명이고 3차 이상의 감염은 없어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한 시장은 “그러나 더 심각한 것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이는 2단계 조치에 따른 무상검진과 요양원의 대규모 감염으로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으시는 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지난 19일 확진된 289번 확진자는 지인으로부터 감염된 후 그 다음 지인의 직장동료로, 이어 직장동료의 가족으로까지 4차 감염이 연쇄적으로 이뤄졌다”는 한 시장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와 그로 인한 n차 감염이 일주일 새 16명이 늘었다. 그 만큼 숨은 감염자들이 생활 곳곳에 잠복해 있다는 이야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시는 지난 19일부터 신속항원검사를 시작해 전체 검사 대상 3만8678명의 50%인 1만9424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한 시장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주간보호센터 등 검사를 거의 마친 시설 외에 3밀 업종, 합숙‧교정시설, 대중교통 등에 대해서는 이번 주 중에 모든 검사를 완료해 취약시설부터 선제적으로 지켜내겠다”며 시민들에게 약속했다.한편 청주시는 24일 0시부터 1월 3일 24까지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을 시행한다.이에 따라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은 물론 식당 등에서 5인 이상의 예약 및 동반 입장 금지, 파티룸의 집합도 금지되며 종교행사는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고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과 식사도 금지된다.영화관은 밤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는 등 2.5단계에 해당하는 조치를 적용하고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시식, 시음, 견본품 사용, 집객행사는 물론 이용객 휴식공간의 이용도 금지된다.한편 청주에서 지금까지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25명이며 이중 사망자는 5명이고 778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