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종사자 710명 코로나 검사중 확인…지역 누적 2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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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제천의 50대 시내버스 기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1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역∼청풍면 노선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운전기사인 A씨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택시·시내버스 운수 종사자 무료 전수검사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제천시는 최근 집단 감염이 줄어들지 않자 지역 운수업체 종사자 710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전날 123명에 대해 검사를 마쳤는데, A씨가 확진된 것이다.

    시는 같은날 일반 시민 356명에 대한 진단 검사에서 2명이 재검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중 B씨(70대)는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감기 몸살 증상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갑작스런 심정지 상태가 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재검 대상자는 집단 감염이 일어난 병원 관련자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1명이다.

    인근 단양에서도 이날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확진자는 지난 8일 제천의 친척과 접촉해 확진된 50대(충북 455번)의 배우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단양 누적 확진자는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