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3명, 제천·영동 2명, 진천·음성·단양 각 1명…누적 78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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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추가로 나왔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도내 추가 확진자는 청주 3명, 제천 4명, 영동 2명, 진천‧음성‧단양 각 1명 등 12명이다. 

    청주에서는 참사랑노인요양원 입소자인 A씨(80대)가 이날 오전 9시 20시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7일 검사에선 ‘음성’이었으나 발열 등이 나타난 19일 재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요양원에선 지난 17일 50대 식당 조리원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요양보호사, 입소자, 접촉자 등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A씨의 확진으로 이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62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 요양원과 같은 재단의 인근 요양원, 노인병원 등 4곳의 환자·종사자 525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했다.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제천에서는 요양병원과 요양원 발 환자가 주류를 이뤘다.

    요양병원 환자인 80대 B씨는 전날 오후 숨졌는데, 사망 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전날 확진된 C씨(제천214번)의 딸과 손녀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재검사 대상이었던 C씨의 70대 배우자도 추가 확진됐다.

    C씨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병원을 방문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19명이 됐다.

    진천 확진자는 덕산읍 거주 30대로,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양성이 확인됐다.

    이 30대는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부터 두통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전날 검사를 했다.

    영동에서는 60대 2명이 확진됐는데, 해외 입국 외국인이었다.

    이들은 지난 5일 러시아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당시에는 ‘음성’이었으나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8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