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제천 각 5명, 진천 1명 발생…도내 누적 767명
  • ▲ 코로나19 관련 담화를 발표하는 이시종 충북지사.(자료사진)ⓒ충북도
    ▲ 코로나19 관련 담화를 발표하는 이시종 충북지사.(자료사진)ⓒ충북도

    19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 발생했다.

    전날 103명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지만 요양원·병원을 매개로 한 산발적인 확진은 이어지는 상황이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청주‧제천 각 5명, 진천 1명 등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50대 A씨와 20대, 40대 B씨와 그의 10대 자녀, 60대 등 5명이 확진됐다.

    A씨는 전날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참사랑노인요양원 관련자로, 이 요양원 50대(충북 649번)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 요양원에서는 지난 17일 50대 식당 조리원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요양보호사, 입소자, 접촉자 등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로써 이 요양원발 확진자는 62명으로 늘었다.

    20대 확진자는 도교육청 산하 교육도서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이 도서관은 폐쇄됐고, 직원 60여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진행중이다.

    B씨는 전날 확진된 40대 회사원의 가족이다. 이날 청원구 모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인 자녀와 함께 확진됐다.

    60대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제천에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병원을 방문한 70대와 이 병원에서 청소일을 한 50대의 감염이 새로 확인됐다.

    60대 환자도 이 병원 간병인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16명이 됐다.

    자가격리 중이던 교회 관련 밀접접촉자 2명도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80대와 그의 10대 손자로, C씨(제천 153번 환자)의 가족이다.

    C씨는 지난 4~5일 대구 교회에서 열린 1박2일 행사에 다녀온 뒤 감염됐다. 이후 제천 교회 소모임에 참석해 집단 감염의 고리가 됐다.

    진천에서는 6일만에 확진자가 나왔다.

    이 30대 확진자는 괴산성모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다. 이 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난 15일 진천 병원으로 전원 조처됐는데,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다행스럽게 이 병원의 의료진 61명은 ‘음성’이었다.

    군 보건소는 이 환자가 1인실 병실에 입원해 있지만 다른 환자 200명도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환자는 767명(청주 292명, 제천 215명, 진천 2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