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자 42명·종사자 14명·가족 등 5명…추가 발생 ‘가능성↑’18일 참사랑요양원 입소자 80대 사망자… 사후 검사 결과 양성
  • ▲ 한범덕 청주시장이 19일 시청에서 청주 참사랑요양원 집단감염 등과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청주시
    ▲ 한범덕 청주시장이 19일 시청에서 청주 참사랑요양원 집단감염 등과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청주시
    충북 청주시는 61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주 참사랑요양원에 대해 19일부터 코호트격리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17일 서원구 소재 참사랑요양원에서 첫 확진자(청주222번)가 발생한 후 해당시설 전수검사 및 역학조사 결과 60명(청주 224~227, 229~233, 235, 238, 239, 241~287, 291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참사랑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17일부터 현재까지 총 61명(입소자 42, 종사자 14, 가족 등 5)이며, 역학조사에 따라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18일 80대 사망자는 이 요양원 입원한 환지로 확인됐다.

    시는 입소자 중 확진된 42명을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에 분산 입원조치하고 참사랑요양원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코호트 격리가 늦어진 것과 관련해 “코로나19 검사결과가 늦게 나오는 바람에 코호트 격리를 뒤늦게 오늘 결정됐다”고 해명했다.

    시가 지난 18일 감염경로 차단을 위해 인근 요양병원 2개소와 요양원 1개소의 전수검사 결과는 대상자 400명이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최근 자발적 검사를 받는 시민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총 5명(209, 222, 234, 240, 289번)이 발열 등의 증상으로 검사 후 확진됐고, 1명(228번)은 증상이 없었지만 자발적으로 검사받고 확진됐다.

    청주시는 관계자는 “참사랑요양원 등에서 계속되는 지역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19일부터 요양시설 및 병원 등 고위험시설과 밀폐·밀집 시설 등에 대해 선제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범덕 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방역대책 브리핑을 통해 “18일 사망한 80대 확진자는 사후 검사에서 이 요양원 환자로 확인됐으며 하루새 61명의 확진가가 무더기로 쏟아졌다”며 “고위험시설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께서는 감염위험과 격무로 힘드시겠지만,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