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괴산서 2명 사망…청주 7명, 제천 12명, 충주 3명 양성 판정
  • ▲ 코로나19 관련 브리핑하는 한범덕 청주시장.ⓒ청주시
    ▲ 코로나19 관련 브리핑하는 한범덕 청주시장.ⓒ청주시

    충북 청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사망하는 등 연쇄 감염 추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청주시 서원구 참사랑노인요양원의 입소자인 A씨(80대)가 이날 오전 5시쯤 숨졌다.

    A씨는 지난 3일 이 요양원에 입소했다. 전날 검체를 채취, 검사 결과 이날 오전 10시 17분쯤 ‘양성’으로 확인됐다.

    숨진지 5시간여만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앞서 괴산성모병원에서는 이날 오전 환자 1명이 숨지는 등 모두 2명이 사망했다.

    청주에서는 이날 확진자도 무더기로 나왔다. 40대와 60대 각 2명, 10대, 40대, 50대 1명이 각각 확진됐다.

    이중 4명은 참사랑노인요양원의 관련 확진자다.

    이 요양원에선 지난 17일 50대 식당 조리원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요양보호사, 입소자, 접촉자 등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병원 50대 요양보호사가 이날 오전 확진 판정 받은 데 이어 이날 오후 60대 가족도 확진자로 분류됐다.

    전날 이 요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요양보호사의 60대 배우자도 이날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이 요양원에서는 전날 7명에 이어 이날 4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오창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 2명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업체의 직원 가족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확진됐다. 이 업체와 관련된 확진자는 20명이다.

    제천에서도 이날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제천에서는 코호트 격리 중인 3개 병원·노인요양시설에서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중 A노인요양원 종사자 2명과 90대 입소자 3명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고, B종합병원에서는 20대 간호사 1명과 환자 보호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요양병원에서도 50대 환자 2명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충주에서는 전날 확진된 시청 공무원의 어머니(50대)와 누나(30대), 어머니와 접촉한 50대 등 3명이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환자는 653명(청주 235명, 제천 209명, 충주 6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