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도민 무료 PCR 검사도…이시종 “코로나 확진 방지 선제적 대응”
  • ▲ 비대면 브리핑하는 이시종 충북지사.ⓒ충북도
    ▲ 비대면 브리핑하는 이시종 충북지사.ⓒ충북도

    충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 20만 명을 대상으로 신속 항원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검사를 희망하는 도민들은 누구나 PCR(타액 유전자증폭)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8일 비대면 브리핑에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쉽게 꺾이지 않는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선제적 진단검사를 통해 숨어 있는 확진자를 찾아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선제적 진단검사에 모든 행정역량을 결집하겠다. 도민께서는 이 검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속 항원검사는 검사 후 30분 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면 현재 실시하고 있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번 더 하게 된다.

    신속 항원검사 대상은 고위험시설 종사·이용자 3만6902명, 콜센터와 대중교통 등 3밀(밀집·밀폐·밀접) 업종 종사자 1만392명, 저소득층과 기숙사·합숙시설 이용자 5만2706명 등이다.

    이밖에도 집단 발생 우려가 큰 시설을 중심으로 시·군과 협의해 10만명에 대한 신속 항원검사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 도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코로나19 검사을 위해 충북도는 31개의 선별진료소를 51개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최근 충북에서는 제천 김장‧교회모임, 괴산‧음성 병원 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도내 코로나 확진자는 67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