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장“18일까지 입소자·종사사 등 525명 진단검사 완료”식당 근무자 첫 감염 후 7명 요양보호사 전파→1명 배우자까지 ‘2차 전파’
  • ▲ 한범덕 청주시장이 시청에서 코로나9와 관련해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청주시
    ▲ 한범덕 청주시장이 시청에서 코로나9와 관련해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청주시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은 18일 청주 A노인 요양원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관련해 ‘청주시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결국 가장 우려했던 일인 바이러스에 가장 취약하면서도 치명적인 요양원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17일 청주 A요양원의 식당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18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7명의 요양보호사로 전파됐고 그 중 한 명의 배우자까지 2차 감염이 이뤄졌다”며 시민들에게 설명했다.

    이어 “동일 시설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들의 감염경로와 이동 동선이 청주시 곳곳에 거미줄처럼 퍼져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시는 요양원 의료종사자와 함께 전 인원의 신속한 검사는 물론 역학조사에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검사대상은 A요양원 시설입소자와 종사자, 입소자 가족 등 525명이고 이중 검사인원은 421명, 354명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A요양원 검사대상은 요양원 2동, 요양병원 1동, 전문노인병원 등 4곳 시설이다.

    시는 18일까지 104명의 미검자도 검사를 완료할 예정인 가운데 시설 전체에 대한 코호트 격리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청주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2월 들어 181명이 확진되는 등 지금까지 232명이 감염되는 등 확산일로에 놓여 있다.